삼성SDI, 어린이날 가족초청행사…'네쌍둥이'도 참석

삼성SDI 가족초청행사에 참석한 '네쌍둥이' 정형규 책임 가족이 잔디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 가족초청행사에 참석한 '네쌍둥이' 정형규 책임 가족이 잔디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어린이날을 맞아 기흥·수원·천안·청주·구미·울산 전국 6개 사업장을 개방하고 임직원 가족초청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I 정형규 책임의 네 쌍둥이 시우, 시환, 윤하(딸), 시윤 네쌍둥이와 다섯 살인 큰 딸 서하양이 참석했다. 다섯 아이의 나들이를 위해 아빠, 엄마는 물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총출동했다.

네쌍둥이 출산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이들 부부는 회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인이 됐다. 회사에서는 동료들로부터 출산, 육아 선물이 이어졌고 육아 일상을 올리고 있는 아내 민보라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워가 1만4000명이 넘었다.

정 책임 부부는 “네쌍둥이를 낳으면서 회사 동료들의 배려, 사회적 관심과 도움까지 받다 보니 '나눔의 가치'를 느끼게 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회사 동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서 150일 맞이 첫 나들이로 어린이날 행사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SDI는 전기차 시승, 스마트 캐리커쳐, 쿠킹 클래스, 소화기 사용법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레이스 체험을 비롯해 일회용 컵을 대신할 북극곰 컵 만들기, 지구온난화 체험 등의 수업을 들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푸른별 환경학교'가 인기를 끌었다. 이날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 가족은 8600여명에 이른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임직원 대상 메시지에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강조하며 “가정에서의 행복과 즐거움은 활기 넘치는 조직 생활로 연결되고 가정에서의 삶의 질 향상이 업무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면서 “가정과 회사는 원팀(One-Team)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만들어 가족과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근무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