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3년간 1510억원 투자 유치

야놀자 CI.
야놀자 CI.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지난 3년간 151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야놀자는 최근 한화자산운용 300억원, SBI인베스트먼트 100억원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아주IB 투자 200억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0억원을 받았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B 단계에서도 60억원을 투자했다. 야놀자의 폭발적 성장세와 글로벌 및 여가문화 혁신 전략에 공감한 결과다.

이에 따라 야놀자는 10개월 만에 1200억원에 이르는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국내 스타트업 가운데 최고 액수다.

야놀자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005억원(온라인 597억원, 오프라인 408억원)을 벌었다. 온라인 영역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15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70%를 넘는다.

확보한 투자금으로 국내외 유망 기업을 인수, 사업 시너지를 낼 구상이다. 글로벌 여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3월 일본 최대 온라인여행사(OTA) 라쿠텐라이풀스테이와 독점 제휴를 맺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숙박을 넘어 여가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역량을 강화하면서도 여가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여가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