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영부 YB무인항공 대표

김영부 YB무인항공 대표<사진 YB무인항공>
김영부 YB무인항공 대표<사진 YB무인항공>

“앞으로 건설시장 전 영역에서 드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건설현장에 적합한 드론 기체와 드론 조종사 수요도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영부 YB무인항공 대표는 드론 교육 업계 보기 드문 건설 전문가다. LH에서 33년 동안 본부장까지 지내면서 아파트·일반 특수 건축물 건축, 토목, 설계, 보수, 안전관리, 현장관리 등을 두루 거쳤다. 다양한 현장 경험분 아니라 드론자격증(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증명)뿐 아니라 토목·건축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도 취득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YB무인항공을 창업, 드론 교육 사업에 뛰어들었다. 드론 교육 사업에 뛰어든 것은 현장에서 드론 활용이 더욱 확대되기 때문이다. 창업 후 건설 분야에 특화된 드론 조종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김 대표는 “현재 드론 교육은 건설현장에 적합하다기 보다 면허를 따기 위한 교육이 대부분”이라면서 “드론 조종과 현장 사정, 구조, 안전진단·점검 현장 관리를 모르는 문외한이 투입될 경우 실무에 바로 투입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실제 교육도 다양한 건설현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지향한다. 부설 YB드론교육원 통해 일반인과 건설기술자에 드론 국가자격 과정을 교육한다. 단순 조종 능력만 지닌 조종사가 아니라 건설 기술력과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양성했다.

김 대표는 “드론으로 현장 영상촬영, 실내모니터링, 3D 모델링, 열화상카메라, BIM설계 등 현장관리를 통한 공정관리, 안전진단·점검 등 맞춤식 드론 전문가 양성이 목표”라면서 “건설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 교육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분야 드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실시한다. 드론과 ICT기술 기반 건설안전과 건설공정 통합관리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각종 센서를 지상과 드론에 설치해 건설현장 불안전 요소를 점검하는 게 핵심이다. 작업자 파악, 작업자 안전장비 미착용 감시 같은 건설안전관리와 건설공정, 진행상황 파악 등 건설공정관리를 드론이 담당하게 한다.

향후 양성된 건축 전문 드론 서비스 인력을 토대로 건설 현장에 맞춤형으로 드론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 법규 검토부터 구조, 설계, 견적 등 드론 건설 활용을 위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사이트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드론 기체와 소프트웨어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대기업을 시작으로 건설 전 영역에 드론 활용이 급속도록 퍼질 것”이라면서 “맞춤식 교육으로 정부 미래지향 일자리 창출과 드론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