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안산첨단국방산단 입주 기업 유치 총력전

대전시가 안산지구 첨단국방산업단지 입주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섰다.

대전시는 최근 분양하기 시작한 안산지구 첨단국방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별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LH와 협력을 확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안산첨단국방산단은 대전시가 2021년까지 7400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안산동 일원에 134만7000㎡ 규모로 조성하는 산단이다. LH가 시행사로 참여해 공기업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우선 입주수요조사에 관심을 보인 기업을 중심으로 공장 이전 혜택과 지원 사항을 배포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국방과학컨벤션센터의 역할과 교통 및 정주여건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방 분야 대기업 유치를 위한 물밑접촉도 시작했다. 대기업이 들어오면 관련 계열사와 협력사를 자연스럽게 유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기환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지난해 국토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국방관련 기업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수요조사 결과도 좋게 나왔다”면서 “대기업 유치에 특히 공을 들여 안산첨단국방산단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