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 'KOBA 2018' 개막…국산 방송장비 수출길 연다

KOBA 2018 한국공동홍보관 수출상담장 부스 모습.
KOBA 2018 한국공동홍보관 수출상담장 부스 모습.

글로벌 방송장비 기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국내 최대 방송장비전시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BA 2018)가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8회째 맞는 올해 KOBA 2018은 32개국 927개 방송장비업체가 참여한다.

전시회에서는 4K·8K 등 고화질 영상, 무안경 3차원(3D) 영상, IPTV, 스마트TV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방송통신 융합 트렌드에 따라 5세대(5G) 이동통신, 와이파이 등 통신 기술을 이용한 제작 제어 시스템, 실시간 스트리밍, 원격 전송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KBTA)는 '한국 공동홍보관(KOREA Digital&UHD Innovation Technology Pavilion)'을 꾸려 해외 바이어 대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디지털방송 전환을 추진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국산 장비 수출 기회를 마련한다.

이한범 KBTA 상근부회장은 “세계 지상파 최초로 실시한 초고화질(UHD) 방송을 통해 국산 방송장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전시회가 세계 UHD 방송장비 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