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정주호 비플렉스 대표 "음향 엔지니어 꿈꾸다 창업까지…좋아하는 것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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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호 비플렉스 대표
<정주호 비플렉스 대표>

“중·고등학교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음향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대학과 대학원도 관련학과로 진학했고 창업했습니다. 본인이 가치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계속 이어가다보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정주호 비플렉스(BEFLEX) 대표는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일을 꾸준히 발전시켜 창업까지 연결했습니다.

정 대표는 학창시절 음악 감상과 연주에 심취했습니다. 음악가보다는 음악을 가까이 접하는 음향 엔지니어 꿈을 키웠습니다. KAIST 기계학과를 택한 이유도 음향연구실이 이 학과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학부 졸업 후 대학원 석사 과정도 음향연구실을 택했습니다.

음향과 음질을 연구하며 음향 엔지니어를 준비하던 중 현 비플렉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만났습니다. 정 대표는 “박사과정에서 음향 연구를 하다가 결국 음악을 듣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면서 “CTO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함께 의기투합해 휴학 후 비플렉스 창업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비플렉스는 스포츠 이어폰으로 운동하는 사람의 자세와 위험 정보를 취합하는 제품입니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운동하면 실시간으로 자세 데이터를 수집해 잘못된 자세 등을 지적해줍니다. 정 대표는 “운동 중 보폭, 좌우 균형, 부상 위험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한다”면서 “앞으로 의료 재활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학부 선택부터 창업까지 본인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인생에 중요한 조언자이지만 최종 결정까지 내려주는 분은 아니다”라면서 “본인이 더 가치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대표는 “음악을 했던 것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밴드를 만들어 좋은 작품을 낸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창업 역시 우리 철학, 기술이 담긴 작품을 세상에 내놓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표는 창업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무엇인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선택만 하면 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 없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조진표의 진로 포인트]

1. 스포츠 이어폰을 통해 운동하는 사람의 자세와 위험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몇 년째 정체된 '만보기' 수준의 웨어러블 스마트기기를 한 단계 진보시키는 일입니다. UX를 복잡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깊은 분석 결과를 내어놓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돋보입니다.

2.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한 것이 음향을 연구하는 기계공학과 진학 동기가 되고, 대학원에서는 음향연구실에서 전문 공부를 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면 음악가, 미술을 좋아하면 미술가의 단순 생각으로 자녀 선호활동을 방해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3. 어릴 때는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몰라 책을 잘 안 읽었지만 지금은 사업을 하다 보니 알아야 할 것이 많아 책 읽는 즐거움에 빠졌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동기나 목적의식이 생겼을 때 행동을 수반하기가 쉬움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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