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타고 인천 영종도 당일 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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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떠날 수 있는 가족 나들이로 좋은 여행지는 없을까. 가정의 달을 맞아 공항철도(AREX)에서 추천한 노선 주변 '인천 영종도 당일 테마여행 코스 3선'은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신나는 레저, '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

'영종도 씨사이드파크'는 전체 면적 177만㎡ 규모에 레일바이크(바다자전거)와 캠핑장, 인공폭포 등을 갖춘 레저 공간이다. 인천 영종선착장(옛 구읍뱃터) 인근 영종진 부터 해변을 따라 약 6km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다. 탁 트인 서해바다와 인천대교, 월미도 등을 바라보며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가족과 연인을 위한 최고 레저코스로 꼽힌다. 공원 안에 마련된 카라반, 캠핑장 등에서 서해 낙조를 감상하며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캠핑장 인근에는 옛 염전시설과 인부들이 머물던 숙소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염전보전생태공원이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안성맞춤이다.

공항철도 영종역에서 202, 223번 버스로 환승, 금홍염전 정류장에 하차해 도보 10분 거리다.

▶바다·섬 자연체험 '마시란해변+조름섬 트레킹'

마시란해변 갯벌체험
<마시란해변 갯벌체험>

'마시란해변'은 고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용유 8경 중 제4경에 꼽힐 정도로 탁 트인 전경이 아름답다. 썰물 때면 광활한 갯벌이 드러나 하얀 모래해변과 대조를 이룬다. 유료 체험장을 이용하면 백합이나 동죽 등 조개를 캐거나 고기를 잡으며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마시란해변 오른쪽 끝자락에는 무인도인 '조름섬'이 있다. 섬을 멀리서 바라볼 때 사람이 조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조름섬' 또는 '졸음섬'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마시란해변
<마시란해변>

조름섬 트레킹은 용유도 해안길 산책의 백미로 꼽히는데, 작은 섬이어서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데 20여분 정도면 충분하다. 섬이 바다쪽으로 튀어나와 마시란 해변과 용유해변, 선녀바위해변 등 섬 좌우로 펼쳐진 해변이 한눈에 들어와 전망이 빼어나다. 마주보는 모양의 바위, 기도하는 형상의 바위, 펭귄과 미어 캣을 닮은 바위 등 기암도 색다른 볼거리다.

조름섬은 바닷길이 열리는 썰물 때를 택해, 길목에 있는 마시란 해변을 거쳐 트레킹하는 것이 좋다. 마시란해변 입구에서 조름섬까지 연결되는 트레킹 코스는 1시간∼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자기부상철도 환승해 용유역 하차, 마시란해변까지 도보 20분거리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소원바위〃백운산 용궁사'

백운산 용궁사
<백운산 용궁사>

공항철도 운서역 인근 '용궁사'는 가벼운 섬 산행이나 용유도 바다여행을 연계해 방문하기 좋은 도심과 가까운 사찰이다.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때(670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절로 요사채에 흥선대원군이 직접 써준 '龍宮寺(용궁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용궁사'라는 이름은 고종이 임금이 되기 전 백운사에 들렀다가 유래를 전해들은 뒤 '백운사'에서 지금 이름으로 바뀌었다. 용궁사가 있는 백운산은 등산로 입구에서 1시간 남짓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완만한 등산로 주변으로 숲이 우거져 있고, 정상에서 보는 바다 전망이 장관이다. 영종대교, 인천항,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실미도, 무의도, 신도, 시도, 모도, 강화도, 마니산 등 주변이 한눈에 조망된다.

사찰 뒤편 백운산 등산로 옆에 '소원바위'에는 작은 부처상과 작은 돌이 놓여있는데, 생년월일과 소원을 말하며 작은 돌을 돌렸을 때 돌이 바위에 자석처럼 붙은 느낌이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202번 버스 환승, 전소(영종출장소) 정류장 하차해 숲길진입로 도보 10분 거리다.

나성률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nasy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