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리뷰] 엔플라잉(N.Flying), '봄의 아련함, 시원한 밴드바람이 되다'(엔플라잉 4th mini 'How Are You?' 쇼케이스)

엔플라잉(N.flying), 네 번째 미니앨범 'How Are You?' 쇼케이스 개최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박동선 기자)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박동선 기자)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유쾌함과 트렌디한 사운드로 무장한 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청량하고 아련한 봄날의 감성을 풍부하게 드러낸 음악으로 돌아왔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 현장을 취재했다.

쇼케이스는 문지애 아나운서의 사회 아래 △타이틀곡 'How R U Today'·수록곡 'Up All Night' 공연 △'How R U Today' 뮤비 상영 △포토타임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엔플라잉 멤버들은 새로운 앨범의 첫 무대를 보인다는 설렘과 함께 직전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로 국내외 주목을 받은 바에 따른 자신감과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선보였다.

◇'봄과 이별의 새로운 정의' 엔플라잉 'How Are You?'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엔플라잉은 이승협(리더, 랩·보컬·기타·건반 담당), 권광진(베이스), 차훈(기타), 김재현(드럼)·유회승(보컬)까지 총 5명의 멤버로 구성된 밴드로, FT아일랜드·씨엔블루 등과 함께 FNC엔터테인먼트의 주축을 이루는 밴드아이돌이자 최근 가요계에서는 독보적으로 밴드사운드를 앞세워 글로벌 음악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그룹으로 꼽힌다.

이들은 하드·모던·사이키델릭 등 밴드를 상징하는 강렬한 음악과는 사뭇 다르게, 힙합과 펑크 등 트렌디한 음악을 포용하는 록음악을 지향하고 있다.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리더 이승협의 재킷이미지.(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리더 이승협의 재킷이미지.(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엔플라잉의 네 번째 미니앨범 'How Are You?'는 올해 초 선보였던 미니3집 'THE HOTTEST : N.Flying' 이후 약 4개월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봄의 쓸쓸한 감성을 상징하는 '이별'이라는 키워드를 록밴드로서의 다양한 느낌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특별해보인다. 아울러 리더 이승협이 앨범 전곡에 참여함으로써, '싱어송라이팅' 밴드의 기본적인 콘셉트를 이어가고 있다.

리더 이승협은 "4개월간 공백동안 일본·한국에서의 단독콘서트와 방콕공연 등으로 많은 팬들을 만났다. 초고속으로 컴백해서 팬들을 만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라며 "앨범 준비기간이 길지 않았기에 작사하는 데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멤버들과 함께 즐겁게 해나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엔플라잉 'How Are You?', 트렌디 록으로 듣는 봄의 청량함과 서정성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랙구성은 타이틀곡 'How R U Today'를 비롯해 △그루비한 베이스라인과 리드미컬한 일렉기타가 인상적인 'Up All Night' △사랑에 눈 먼 한 남자의 이야기를 표현한 팝록 기반의 댄스곡 '팔불출'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표현한 스쿨밴드 느낌의 펑크록 'Anyway' △강렬한 밴드사운드와 폭발적인 가창력, 랩이 가미된 '너 없는 난' 등 5곡으로 구성돼있다.

타이틀곡 'How R U Today'는 헤어진 연인에게 보내는 쓸쓸한 메시지를 표현한 얼터너티브 록으로, 일렉기타와 드럼의 강렬함 속에서 베이스와 피아노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따뜻함과 서정성이 두드러진다.

실제 무대와 뮤비로 본 'How R U Today'는 강렬한 록밴드 사운드가 주는 청량함과 트로피컬 장르를 연상케하는 멜로디라인이 봄과 여름을 잇는 감성적인 모습을 표현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여기에 부드러운 고음과 묵직한 중저음이 두드러진 이승협과 유회승의 보컬조합이 봄의 아련함을 깊게 표현하며 봄의 다양한 면모를 그리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권광진의 재킷이미지.(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권광진의 재킷이미지.(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권광진은 "이별 노래 가운데서도 헤어진 연인에게 잘 지내냐고 묻는 노래지만, 마냥 서글프지도 서정적이지 않은 모습을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멤버 김재현은 "이번 앨범 콘셉트 자체가 서정과 섹시다. 전 앨범인 뜨거운감자 무대에서 팬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서정적이고 섹시한 느낌에 대해서 어떨지 궁금하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그대로 해봤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Up All Night'는 이홍기·SF9과 협업한 Steven Lee와 엑소·에프엑스 등의 곡에 참여한 Adrian Mckinnon·Brad.K 등이 함께한 팝록으로, 소울 다이브의 절제된 템포와 그루비한 일렉기타·베이스라인이 돋보이며, 후렴구 직전 전조가 돋보인다.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김재현의 재킷이미지.(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김재현의 재킷이미지.(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실제 무대로 본 'Up All Night'는 타이틀곡 'How R U Today'보다 묵직해진 베이스라인 속에서 다이내믹한 리듬이 인상적이었으며, 강렬한 가창력에서 묻어나는 깊고 진한 보컬매력이 더해져 강렬하면서도 딥한 록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인상을 전했다.

◇'간절함+팬사랑+음악적 의지' 엔플라잉 미니앨범 'How Are You?'

전체적으로 엔플라잉의 네 번째 미니앨범 'How Are You?'은 록장르 속에서 다양한 음악장르를 포괄하는 트렌디함을 보이는 엔플라잉이 봄의 대표적인 감성인 '아련함'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표현한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멤버 차훈은 "엔플라잉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유쾌함이 곳곳에 남겨져 있다. 이전 앨범에도 이런 형태의 곡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을 좀 더 크게 보여드리면서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색깔이 다양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차훈의 재킷이미지.(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차훈의 재킷이미지.(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김재현은 "이번 'How Are You?' 활동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코스프레 차림으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보답을 드리고 싶다"라며 "이번 앨범활동이 데뷔 3주년과 겹치면서 다양한 생각이 들지만, 더 많은 음악을 들려드릴 시간이 앞으로 더 많다고 생각하기에 더 노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멤버 권광진은 "데뷔 3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이기도 하고, 우리를 기다려주는 팬들을 생각하다보니 정말 간절함이 컸다. 어떤 것 하나도 게을리하지 못하겠더라"라며 "이번 앨범활동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멋진 모습과 좋은 음악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유회승은 "우리 엔플라잉은 매사 감사하는 마음과 절실함이 커서 합주 하나도 대충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그것이 저희를 기다리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앨범활동이 잘 마무리되면 우리의 음악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라이브 공연투어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유회승의 재킷이미지.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유회승의 재킷이미지.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리더 이승협은 "무엇을 하든 대충하지 않겠다고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연습과 음악활동으로 이번 앨범을 발표했다"라며 "이번 앨범활동으로 음악방송 1위를 한다면 라이브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 앞으로 점점 성장하고 멋진 음악 보여드리는 엔플라잉이 되겠다. 많이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엔플라잉은 이날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How Are You?'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앨범활동에 돌입한다.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박동선 기자)
1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아 유(How Are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박동선 기자)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