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 해외 이용 실적 11.4%↑... 설 연휴로 해외여행 증가

올 1분기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방학 및 설 연휴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한 탓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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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거주자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50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2017년 4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출국자 수도 전분기 686만명에서 743만명으로 늘어났다. 설 연휴친척집에 방문하는 대신 해외로 놀러가는 추세가 반영됐다.

해외 사용 카드 장수도 1643만8000장으로 전분기 대비 12.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증가율은 24.2%에 달했다.

카드 한 장당 사용 금액은 308달러로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 사용금액이 모두 확대됐다. 신용카드 33억9900만 달러, 체크카드 15억9000만 달러, 직불카드 8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2.6%, 36.3%, 15.4%를 기록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