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융합의과학원,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 확정

KAIST(총장 신성철) 산하 융합의과학원이 오는 2021년부터 세종시에서 대학원 과정을 운영한다.

KAIST는 1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과 본교에서 '융합의과학원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KAIST와 행복청은 2007년 이후부터 네 차례에 걸쳐서 융합의과학원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독자 공간 설립을 추진하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로 변경했다.

KAIST
KAIST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세종시 내 대학 및 연구기관 집적공간이다. 교육·연구시설은 독자 사용하면서 도서관이나 체육관과 같은 공용시설은 공동이용하는 캠퍼스 모델이다.

양 기관은 융합의과학원 공동입주를 계기로 세종시에서 세계수준의 공동교육·연구와 산학연 협력이 활성화 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KAIST는 MOA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 및 이사회 승인을 비롯한 융합의과학원 설립 절차에 착수, 2019년까지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법적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2021년부터는 교수 50여명, 학생 500여명 규모로 대학원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KAIST는 의과학 분야 핵심인재양성 및 선진 연구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이 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융합의과학원으로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보 및 지속성장 견인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