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양산 라인 구축...중국 진출 본격화

U헬스케어 전문업체인 수젠텍(대표 손미진)이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에 대지 1만6500㎡, 연면적 3300여㎡ 규모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양산공장을 준공했다.

수젠텍은 이번에 준공한 오송공장에서 자가진단용 슈얼리와 디지털 배란·임신 진단 테스트기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현장검사 장비(POCT)인 INCLIX 제품군과 면역 BLOT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2000만대 이상의 슈얼리와 인클릭스를 생산할 수 있다. 진단 자동화 시스템은 연간 수백대까지 제작 가능하다. 면역 BLOT은 하루가 걸리던 진단 시간을 두시간 이내로 단축한 장비다. 60~70종의 샘플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수젠텍의 개인 맞춤형 현장검사 장비 INCLIX
수젠텍의 개인 맞춤형 현장검사 장비 INCLIX

수젠텍은 오송공장 준공으로 전문가용 장비 및 종합병원용 장비도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손미진 대표는 “지난해 케이맥에서 바이오진단 의료장비 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편입해 기기 양산을 준비했다”면서 “중국 파트너인 A사에 판매를 맡기는 형태로 중국 진출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