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ASPICE 3.1로 車업계 SW 품질보증 노력하는 인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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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원 씨엔비스 대표이사
<백재원 씨엔비스 대표이사>

인탁스(intacsTM)는 자동차 부품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세스를 지키는지 여부를 인증하는 기관이다. ISO/IEC 15504 및 ISO/IEC 330xx 심사원을 위한 교육 훈련 및 인증 표준을 제정하고, 심사원 역량을 지속 유지하기 위한 표준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심사 모델 홍보 및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상호 협력 촉진 역할을 수행한다. 양성 기관 인증은 '오토모티브 SPICE'(이하 ASPICE) 교육 기관 인증 및 심사원 인증을 주관하는 독일자동차협회 품질관리센터(VDA-QMC)로부터 받았다.

ASPICE는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제정한 자동차 SW 개발 표준으로 자동차에 전자제어장치(ECU) 사용이 많아지면서 SW 품질관리 등이 집중 다뤄졌다. 국제표준(ISO 15504·12207) 바탕으로 완성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 대부분이 ASPICE 인증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VDA 오토모티브 SPICE 가이드라인'(이하 VDA ASPICE 가이드라인)은 자동차특별이익단체(ASIG)가 2005년 ISO/IEC 15504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평가 모델, 참조 모델을 발표한 후 개정 작업이 진행돼 왔다. 2010년 프로세스심사모델(PAM) 2.5와 2015년 PAM 3.0을 발간했고, 지난해 11월 PAM 3.1 버전이 최종 출간됐다.

ASPICE 3.1이 발표된 이후 인탁스에서는 좀 더 개선된 심사 체계 운영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진행됐거나 진행되고 있는 3개의 대표 활동으로 VDA ASPICE 가이드라인 배포, 심사원 관리 및 운영체계 개편, 심사원 업그레이드 교육을 소개한다.

먼저 최근에 출간된 VDA ASPICE 가이드라인은 SW 심사 모델이 2.5에서 3.1로 변경됨에 따라 VDA 영역 16개 프로세스 대상으로 심사를 수행할 때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등급 산출 규칙 및 권고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완성차업체(OEM)와 부품 공급사는 심사 모델이 제시하는 평가 항목 기반으로 심사 및 심사 대응 간 중점 관리 항목을 사전에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는 기존 심사 모델에서 제시한 평가 항목이 심사원 중심의 평가 체계에서 OEM, 부품 공급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됐음을 시사한다.

등록된 심사원 역량 관리를 위해 인탁스에서는 심사원 등록 및 심사원 갱신 자격을 강화했다. 변경된 심사원 관리 체계는 선임 심사원 및 전문 심사원의 등록 조건을 최근 3년간 실적으로 평가하고, 심사원 유지 조건을 능동 전환 방향으로 확인된다. 심사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험증명(EE)을 요구한다. 기존에는 심사에 참여하거나 학회 참석 등 수동 활동이 실적의 주류를 이뤘지만 바뀐 체계에서는 최소한 두 번 이상 심사를 직접 주관한 실적을 준비해야 한다. 이는 심사원으로 하여금 심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서 심사원 역량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

인탁스에서는 심사원 업그레이드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세계 심사원에게 전파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업계의 SW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노력은 유럽을 비롯한 해외 OEM 및 티어 1과 협업 관계를 지속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업체에는 점점 높은 장벽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를 대비해 국내 업체는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국제 표준 요구를 적극 받아들이고,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백재원 씨앤비스 대표이사 jwbaik@cnb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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