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게이단렌, "빅데이터 전담부처 신설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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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경제인 단체인 게이단렌이 빅데이터 활용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며 '디지털성(정부 부처에 해당)' 신설을 요청하는 제언을 채택했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게이단렌은 “빅데이터 활용이 경제성장의 관건”이라며 “애플이나 구글 등 외국 정보기술(IT) 기업은 스마트폰 등에서 얻는 방대한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급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일본 기업은 이들 분야에서 뒤떨어진 만큼 빅데이터 활용을 거국적으로 강력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각 성에 흩어져 있는 담당 부서를 통합해 '디지털성'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와 관련해 각 국간 데이터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고, 중국은 자국 데이터를 외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하는 등 법적 규제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게이단렌은 제언에서 이런 외부 환경 변화를 거론한 뒤 “디지털성을 설치해 각국과의 협상을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앞으로 외국에 대해 빅데이터 관련 규제 철폐 등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