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올해 3번째 사망사고 발생...자율주행 총괄 구글로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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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운전자 사망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올해 사망 사만 세 번째로 미국연방교통당국이 이들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최근엔 테슬라 자율주행 등 고객 대응 총괄이 경쟁사인 구글의 자율주행 개발 자회사로 이직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이탈해 인근 연못으로 추락한 테슬라 '모델S' 차량(사진 출처 KTVU)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이탈해 인근 연못으로 추락한 테슬라 '모델S' 차량(사진 출처 KTVU)>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지난 20일 오후 신고를 받고 출동, 크로우 캐니언 도로 인근의 한 연못을 3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침수된 차량을 꺼냈다. 사고는 주행 중이던 테슬라 '모델S'가 도로를 이탈해 울타리를 뚫고 연못에 빠지면서, 30대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다. 당시 운전자는 수몰된 차량 안에 앉은 채로 발견됐다. 경찰당국은 사고 당시 차량이 자율주행 상태인 '오토 파일럿'모드였는지, 운전자의 음주나 과속 여부는 아직 알수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도 현재까지 해당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연방교통당국은 이번 사고를 포함해 최근 수차례 발생한 차량 사고가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과 관련이 있는지 집중 조사 중이다.

이달 8일(현지시각) 테슬라 '모델S'가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주행 중 충돌사고가 발생해 18세 운전자와 조수석에 앉은 동갑내기 10대가 사망했다. 사고는 다른 차와 관련되지 않은 충돌로 미국 당국은 배터리 발화 원인에 초점을 맞춰 사고 조사를 중이다.

앞서 지난 3월에도 30대 남성이 몰던 테슬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가 캘리포니아주 북부 101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 구간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한 뒤 발화해 화염에 휩싸이면서 운전자가 사망했다.

테슬라 고객 대응 책임총괄인 매튜 슈얼(Matthew Schwall)는 최근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Waymo)'로 이직했다. 매튜 슈얼은 배우 손지창 씨 자율주행 및 급발전 사고 소송 등과 관련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급발진, 품질 문제 등 고객 대응 책임자로 미국 교통안전 당국 등에 대관 업무도 담당했다.

한편 지난 21일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가 운전 중에 차량이 도로에서 벗어나는 위험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