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구속에 홍준표 발언 "도널드 트럼프 같은 사람이다" 이유 보니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첫 공식 재판에 출석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재판에 참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2일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같은 사람”이라며 “정치도 사업처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그래도 MB시절 대한민국은 안정됐고 글로벌 금융위기도 가장 먼저 탈출해 번영을 이뤘다”며 “나는 2007년 대선후보 당내 경선 때 이명박, 박근혜의 중재자로 대선경선에 나가 당의 파국을 막았다”고 전했다.

또 홍 대표는 “2007년 12월 대선 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대 아킬레스 건이었던 BBK사건 방어팀장을 맡아 대통령이 되게 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DAS와는 다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복수의 일념으로 개인 비리를 털어 감옥에 보내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