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브이라이브, 방탄소년단(BTS) 덕에 유튜브 제쳐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인터뷰 중인 방탄소년단(브이라이브 캡처)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인터뷰 중인 방탄소년단(브이라이브 캡처)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가 빌보드 뮤직어워드를 점령한 '방탄소년단(BTS)' 덕분에 유튜브를 제쳤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브이라이브 방탄소년단 팔로워는 890만명이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방탄TV' 구독자 792만명보다 100만명 가량 많다.

방탄소년단 브이라이브 채널에 공개된 콘텐츠 누적 재생 수는 6억4100만을 헤아린다. 좋아요 수는 160억건이다. 세계 팬들이 남긴 댓글도 1억건을 훌쩍 넘겼다.

방탄소년단 기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브이라이브는 스타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다양한 포맷을 통해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서 “라이브, 유료 모델 등 여러가지 방면에서 기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 브이라이브 채널 갈무리
방탄소년단 브이라이브 채널 갈무리

방탄소년단은 이번 컴백도 브이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전했다. 팬클럽 '아미'를 위한 축하 호텔방 라이브만 4번 진행했다. 라이브 누적시청자 수가 527만명이 넘는다. 누적 재생 수는 2000만에 달한다.

방탄소년단 덕분에 브이라이브가 빌보드에도 진출했다. 18일 미국 로스앤젤러스에서 열린 컴백 프리뷰쇼를 브이라이브가 중계했다. 좋아요 수만 11억건이다. 레드카펫 프리뷰도 브이라이브가 마련한 브랜드 스테이지에서 인터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브이라이브는 유명 아이돌을 포함해 클래식 연주자, 뷰티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 스타들이 세계 팬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라면서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 콘텐츠 확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