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국 법무부, 비트코인 가격 조작 등 범죄 여부 조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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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비트코인 가격 조작 등 디지털 화폐 관련 범죄 혐의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법무부가 표적으로 삼은 것은 '스푸핑'으로 불리는 가격 조작 행위다. 시장에 높은 값을 부를 것처럼 가짜 주문을 하거나 일명 '자전거래' 등을 말한다. 이는 오랫동안 전통적 금융시장에서 있어왔던 사기행위지만 암호화폐 시장에는 규제나 모니터링이 부족해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 법부무는 파생상품 등의 규제를 담당하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협력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자 미 코인베이스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 하락한 7339달러를 기록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