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캐나다 은행 2곳, 9만명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 제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캐나다 은행 2곳에서 약 9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은행(BMO)과 캐나다임페리얼상업은행의 인터넷은행인 심플리파이낸셜에서 각각 5만명과 4만명의 고객 정보가 도난당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두 은행은 지난 주 일요일 유출된 고객의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기범들로부터 접촉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은행 대변인은 당국과 협조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에서 네 번째로 큰 은행인 캐나다몬트리올은행은 사이버 공격이 해외로부터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BMO는 노출된 고객 정보는 차단했으며,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플리파이낸셜 측은 현재 고객 계정이 영향을 받았다는 징후는 없다면서, 만에 하나라도 고객이 돈을 잃어버렸다면 은행이 모두 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경찰은 금융기관의 도움을 받아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캐나다 은행들은 해킹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