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구글' 얀덱스, 스마트 스피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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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표 IT기업 얀덱스가 개발한 스마트 스피커 '얀덱스 스테이션' <사진출처=얀덱스>
<러시아의 대표 IT기업 얀덱스가 개발한 스마트 스피커 '얀덱스 스테이션' <사진출처=얀덱스>>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는 인터넷 검색기업 얀덱스가 구글과 아마존이 주도하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얀덱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가정용 스마트 스피커 '얀덱스 스테이션(Yandex.Station)'을 160달러(약 17만원)에 공개했다.

스피커에는 작년 10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용으로 공개됐던 러시아어 기반 인공지능(AI) 비서인 '앨리스'가 탑재됐다. 앨리스는 항공편 찾기, 피자 주문하기, 영상을 TV로 전송하기 등 4000여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얀덱스 스테이션이 러시아 시장에 맞춤형으로 설계된 최초의 스마트 스피커라고 강조했다. 또 동영상 송출(스트리밍)성능까지 갖춘 최초의 스피커라고 강조했다.

HDMI 출력 단자를 연결하면 TV에 직접 연결이 가능하고, 스피커 사용자는 앨리스에게 다양한 비디오, 영화 및 TV프로그램을 검색하고 재생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IT전문매체 엔가젯은 TV와 스피커가 가까이 있어야 하지만, 크롬캐스트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 동글(어댑터)을 별도 장착하거나 음성인식TV를 구입하는 것보다 쉬운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얀덱스는 '아마존 프라임'과 비슷한 새로운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인 '얀덱스 플러스(Yandex.Plus)'도 공개했다. 서비스 가격은 한 달에 169루블(약 3000원)이다.

얀덱스 플러스는 음악, 비디오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얀덱스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얀덱스 마켓(Yandex.Market)'을 통한 자체 차량호출 서비스나 일부 배송 서비스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식 발매는 여름이며, 중국에서 등장한 스마트 스피커가 그러하듯이 얀덱스 스테이션 역시 러시아 지역에서만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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