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혁신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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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무수히 회자되고 있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혁신이다. 혁신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든다는 의미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혁신은 새로운 창조가 아닌 주변의 개선에서 일어난다.

수레에서 시작된 혁신은 자동차로 발전됐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드디어 자율주행차로 진화됐다. 혁신은 기술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주변의 세심한 관찰을 요구한다. 혁신자의 상상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6년 1월 클라우스 슈바프는 다보스포럼에서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네트워크를 통해 물리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미래 도시를 혁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찰력에서 도시의 큰 변화를 혁신으로 표현했다. IoT가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을 의미한다면 클라우드는 데이터 활용의 편의성, 빅데이터는 데이터 분석을 각각 핵심으로 한다.

증가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기존 기간계 데이터를 분석계 데이터베이스(DB)로 복제하는 요구 사항이 증가한다. 이는 기간계 DB에 직접 분석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주요 업무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서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간계 DB는 전통의 온라인거래공정(OLTP)을 위한 DB가 대부분이다. 이를 온라인분석공정(OLAP) DB나 빅데이터 DB 등 이기종 DB로 데이터를 이관하는 요구 사항이 증가한다.

과거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자의 의사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분석(BI)이 필요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24시간×365일 비즈니스 환경과 자율화된 현업 조직을 활성화, 현재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서 업무를 실시간 결정하고 적용·반영해야 하는 실시간 BI(Business Intelligence)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실시간 복제 수요가 증가한다.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실시간 데이터와 이기종 간 데이터 처리에서 데이터 복제 수요가 증가한다. 기존 로그 기반 변경데이터포획(CDC) 방식의 데이터 복제는 여러 가지 구조 문제가 있어서 현재 기술로 한계가 있다.

현재 현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CDC 방식은 변경된 내용을 원본 DB의 로그파일에서 추출해 이를 복제 DB로 옮겨서 반영하기 때문에 복제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한다. 추출과 전송 과정에서 원본 DB 서버에 설치된 에이전트가 중앙처리장치(CPU)와 네트워크를 사용해 부하를 준다. 부하로 인해 업무 처리가 지연되거나 정지될 수 있다. 로그 파일이 없거나 분석할 수 없는 경우는 이 CDC 방식을 사용할 수 없는 한계도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쌓은 최고 기술을 응용 적용, 기존 문제점을 혁신할 수 있다. 바로 네트워크 패킷 분석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원본 DB에 실행되는 변경 데이터를 실시간 추출, 분석하고 복제 대상 DB에 반영함으로써 동기화 지연 문제를 해결한다. 또 원본 DB에 에이전트를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원본 DB에 전혀 부하와 악영향을 미치지 않은 채 복제가 가능하며, 로그 파일이 없어도 복제가 가능하다.

다양한 DB에 대한 패킷 분석 기술은 다년간 다져진 우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여 각기 다른 이기종 DB 간 복제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빅데이터 DB 지원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혁신은 늘 새로운 존재를 의미하지 않는다. 항상 실행하는 것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개선의 노력을 의미한다. 갖추고 있는 기술을 다양한 곳에 적용을 시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응용 발전시키는 것이 혁신이다. 먼 곳에서의 원용(遠用)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의 직용(直用)을 획득하는 것이 혁신이다.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이사 son@warevalley.com

Ph.D (정보보호)·한국 성신여대 겸임 교수·중국 상하이산업기술연구원 수석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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