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ICT 교류 협력’은 남북 경제협력의 핵심... 단계별 추진으로 평화협력 마중물 돼야

국회의원 이상민의원실과 디지털문화융합협회·인지융합클러스터는 지난 6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회 남북 ICT 및 문화협력사업 추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1차 남북 ICT 및 문화협력사업 추진 세미나' 참석자들
'제1차 남북 ICT 및 문화협력사업 추진 세미나' 참석자들

이번 행사에는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남북협력사업을 추진해온 전문가들의 남북 평화선언 이후에 추진할 ICT 및 문화융합 분야의 협력사업 도출을 위한 방안 제안과 더불어 효율적 추진 방안 논의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국회의원 이상민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과의 ICT 교류협력은 남북 경제협력의 핵심이 될 수 도 있고, 경제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북한의 정보화 시스템의 정상화 수요를 고려하여 협력 사업을 기획해 지속적인 북한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협력 수요 도출에 대한 기획 사업이나, ICT 부품 및 설비 개발, 남한 부품 빛 설비 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공동 사업 발굴, 외국이 투자하고 있는 통신 인프라 사업에 남측 기업 진출을 유도, 남북한 정보통신산업의 통합을 위한 용어, 표준, 규격 표준화 사업을 시행하여 남북한 이해 향상 및 이질성 배제의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인류 복지적 차원에서 규제를 벗어나 스마트 질병관리 시스템 구축과 남한의 빅 데이터, 영농기술을 이용해 북한의 농업경쟁력을 높이는데 활용해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농업 시스템 구축, ‘스마트 질병관리 시스템‘, 남북한의 해양 분야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조업활동을 지원하는 남북한 해양사고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 남북한 공동 어선위치확인 및 통합관제를 위한 ‘스마트 관제’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산림녹화’ 등 남북한이 시급한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융합사업 추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동북아공동체ICT포럼 연구소 최성 소장은 남북 정보통신 협력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하며 단계별 남북 정보통신 교류협력을 통해 평화협력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유창근 부회장은 개성공단사업 추진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개성공단이 남북경협의 마중물 역할로 북한 내수시장 진출의 허브로 활용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북개발원의 임완근 원장은 평양과기대 지식복합 산업단지와 남북공동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의 패널토의에서는 남북관계 개선과 한국 경제성장 제언, 남북한 교류 및 통관관련 정책, 남북 전통문화 협력사업, 4차산업혁명 기술의 상생협력, 지식클러스터 중심의 남북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와 각 기업들의 기술과 산업협력 방안들이 제시됐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