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한국지엠 재도약 신호탄 '이쿼녹스'

한국지엠은 올해 부산모터쇼를 계기로 재도약을 선언한다. 지난달 선보인 신형 경차 '스파크'에 이어 이달부터 판매에 돌입할 '이쿼녹스'를 통해 경영 정상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쿼녹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 이쿼녹스는 검증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한국지엠의 빈약한 SUV 제품군을 채워줄 전망이다.

한국지엠 중형 SUV '이쿼녹스'.
한국지엠 중형 SUV '이쿼녹스'.

7일 모터쇼 공개와 함께 판매에 돌입하는 이쿼녹스는 르노삼성차 QM6와 비슷한 차체 크기를 지녔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m를 발휘한다. 한국지엠은 다운사이징 엔진을 통한 준중형차 수준의 배기량으로 동급 SUV보다 세금을 적게 내고, 공인 복합 연비가 12.9~13.3㎞ 수준으로 우수하다는 점을 부각한다.

입증된 안전성도 이쿼녹스의 강점이다. 이쿼녹스는 2011년부터 6년 연속 IIHS 선정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이름을 올렸다. 위험 상황에서 경고음 대신 시트 쿠션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햅틱 시트를 기본 장착한 점도 돋보인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