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드론 우편·택배 서비스...전남도, '배송점'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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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여객선 정기항로가 없는 유인도서에 드론 택배 배송을 추진한다.

도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주소만 입력하면 드론이 알아서 배달해주는 '드론 자율 배송점'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드론 자율 배송점'은 도로명주소만 입력하면 드론이 스스로 비행하면서 위치를 찾고 사용자가 요구한 지점에 자동으로 우편이나 택배를 배달하는 시스템으로 자동차 자율주행과 비슷한 개념이다.

도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주소체계 고도화 및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창출 선도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지원받아 고흥 득량도와 진지도 등 정기항로가 없는 유인도서 2곳에서 시범 실시한다.

우정사업본부 드론이 지난해 11월 28일 전남 고흥 선착장에서 소포 1개, 일반우편물 25개를 싣고 득량도 마을회관으로 배송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는 모습.
<우정사업본부 드론이 지난해 11월 28일 전남 고흥 선착장에서 소포 1개, 일반우편물 25개를 싣고 득량도 마을회관으로 배송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는 모습.>

행정안전부와 학계, 드론 전문가 등의 협조를 받아 주민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을 배송점으로 선정해 드론 우편·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난이나 폭설 등으로 인한 재해지역에 긴급구호물품 배달 등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부터는 전남지역 279개 유인도 가운데 정기항로가 없는 86개(31%) 도서로 드론 자율 배송점 사업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정선 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자율 드론 배송점 개발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신산업 창출에 필요한 필수적인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주소정보의 가치와 활용을 향상시켜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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