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생활 속 아이디어 창업가 3000명 성공불융자 450억원 지원

중기부, 생활 속 아이디어 창업가 3000명 성공불융자 450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생활혁신형 창업자 3000명에게 성공불융자 450억원을 지원한다. 성공불융자는 정부가 창업실패의 위험을 일부 분담해 창업자가 도전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중기부는 올해 생활혁신 창업자 3000명을 선정, 성실실패 시 상환이 면제되는 최대 2000만원 규모 성공불융자를 지원해 창업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단순 음식점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과밀업종 대신 생활 속 아이디어를 적용한 틈새업종 창업도 지원한다.

성공불융자금 지원은 창업준비도, 역량, 사업성 등을 종합평가하고, 전문컨설턴트의 멘토링을 거쳐 결정한다. 창업 3년 후 성공·실패를 심사해 성공 시 상환의무를 부과하고, 고의실패와 성실경영실패로 나눠 상환의무를 차등적으로 면제할 예정이다.

고의실패의 경우 전액 상환의무가 부과되지만 성실경영실패는 평가를 통해 면제 수준을 판정한다. 신청은 오는 11월 30일(예산소진시)까지 '아이디어 톡톡(www.ideasbiz.or.kr)' 사이트에 사업계획서 제출하면 된다.

유환철 중기부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소비트렌드 변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생활혁신형 창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창업 후에도 경영교육, 컨설팅, 정책자금 등 후속지원 사업을 연계해 성공창업을 지원하고, 매출증대와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성장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