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손흥민, 월드컵 전부터 분열 조짐? 누리꾼 "이 판국에 뭔 불화설?"

사진=손흥민과 정우영의 불화 논란이 볼리비아전 이후 불거졌다.
사진=손흥민과 정우영의 불화 논란이 볼리비아전 이후 불거졌다.

손흥민(26·토트넘)과 정우영(29·비셀고베)의 불화 논란이 볼리비아전 이후 불거졌다.

 

손흥민, 정우영이 속한 한국팀은 7일 오후 9시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 후 손흥민과 정우영의 신경전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지나가며 정우영에게 뭔가 말을 건네자, 정우영이 잔뜩 찌푸린 인상으로 반박하고 김영권이 이를 말리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에 포착됐던 것.

 

논란이 커지자 대한축구협회는 “그 장면으로 인해 ‘서로 화를 냈다’, ‘팀 내부 분열이다’까지 확산이 되고 있는데 확인 결과,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웃으며 정우영에게 ‘조금만 늦게 차서 주지’라고 말했고, 이에 정우영은 ‘내가 킥을 하는 동시에 (손)흥민이 네가 스타트를 하는 줄 알았지’라고 답했다더라”고 말했다.

 

정우영의 일그러진 표정을 두고는 “경기 마지막이라 너무 힘들어서 그런 표정이 저절로 나온 것 같더더라”면서 “정우영과 손흥민이 ‘어떻게 이런 영상이 나왔느냐’며 웃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의 이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축구협회의 발빠른 해명이 불화설을 강하게 의심하게 한다”, “팀워크가 넘쳐도 실력이 안 되서 모자랄판에 뭔 불화설이냐”, “이 판국에 ‘네 맞아요 불화맞습니다’ 이러겠냐”, “그렇다면 김영권은 왜 말렸을까?”, “에이 이건 거짓말 누가봐도 분열이였잖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