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동해안 100MW급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 위한 기본설계 착수

경북테크노파크와 경상북도는 동해안 해역에 100MW급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설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100MW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경북TP는 최근 경상북도, 영덕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산업부 사업에 선정됐다.

동해안 해상풍력단지 조성계획
동해안 해상풍력단지 조성계획

경북TP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 영덕군 창포리 인근 해역에 해상풍력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풍황조사 및 분석, 전파 영향도 평가, 해저지반 조사 등 기본 설계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총 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실증단지 기본설계를 마치면 영덕군 창포리 인근 해역에는 해상풍력 인증 및 연구센터 건립, 해상풍력 플랜트 건설 등 관련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자본 5000억원을 유치해 해당 지역에 100MW급(5MW급 20기) 풍력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100MW는 월 7만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원열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을 풍력단지 건설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풍력산업 특구로 지정해 국내 풍력발전기 실증 및 보급, 전문기술 인력양성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