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뱅크사인', 내달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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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공동 블록체인 기반 인증 서비스 뱅크사인이 다음달 상용화된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영업부에서 직원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은행권 공동 블록체인 기반 인증 서비스 뱅크사인이 다음달 상용화된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영업부에서 직원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 공동인증 서비스인 '뱅크사인(BankSign)'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뱅크사인은 공개키(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 인증 기술, 블록체인 기술, 스마트폰 기술 등 첨단기술 장점을 활용해 전자거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인증 서비스다.

은행권은 정부의 블록체인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시스템 적용을 위해 사원은행과 함께 지난 2016년 11월부터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뱅크사인은 블록체인 특성인 합의 및 분산저장을 통해 인증서 위·변조가 어렵다. 또 개인키(전자서명생성정보)를 스마트폰 안전영역에 보관하고 항상 휴대함으로써 개인키 복제나 탈취 및 무단 사용도 막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인증을 통해 모바일뱅킹과 PC 인터넷뱅킹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인증서 유효기간도 3년으로 확대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에서 뱅크사인을 처음 도입한 이후 정부 및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이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뱅크사인 도입 후에도 기존 공인인증서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법령에서 전자서명을 요구하는 경우 공인인증서에 의한 전자서명만 인정됐던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를 없애고, 경쟁을 통해 전자서명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권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을 금융시스템에 적극 활용해 전자거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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