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ISA와 손잡고 올 하반기 '주차위반 과태료' 전자화한다

11일(월) 서울특별시 신청사에서 진행된 한국인터넷진흥원-서울특별시 MoU 체결식에서 김석환 KISA 원장(오른쪽)과 윤준병 서울시장 권한대행(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1일(월) 서울특별시 신청사에서 진행된 한국인터넷진흥원-서울특별시 MoU 체결식에서 김석환 KISA 원장(오른쪽)과 윤준병 서울시장 권한대행(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서울특별시(서울시장 권한대행 윤준병)와 공공서비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으로 KISA와 서울시는 불법주정차 과태료 등 종이기반 행정처리 절차를 2018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메신저 기반 디지털 송달 체계'로 단계 전환한다. 과태료 확정 후 1주 정도 소요되는 고지 사항 송달 기간을 단축(1주에서 즉시)한다. 고지 사항을 열람하고 결제·납부까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종이기반 주차위반 과태료 통지서 전자화는 환경보호와 56억 원 가량 우편발송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양 기관은 서울시 △주요 대민 인터넷 서비스의 웹 호환성, 개방성, 보안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수준 이용환경 조성 △주요 공공 사물 인터넷(IoT) 서비스 보안성 시험·인증 △무제한인터넷주소 IPv6의 선도 적용을 공동 추진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 개발 지원 등 신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윤준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ICT 첨단기술을 공공 서비스 분야에 적용해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전자문서 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은 4차 산업혁명 성공 이행을 위한 기반 인프라”라면서 “서울시와 협력으로 공공 서비스 전자화 전환에 대한 모범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대하고 신산업 성장동력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