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아시아 2018 개막...AI·전장 기술 대거 선보여

CES 아시아 2018 개막...AI·전장 기술 대거 선보여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아시아 2018'에서 인공지능(AI)·자동차 전자장비 기술이 대거 등장한다.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와 LG전자, 삼성전자 계열사 하만 등 대기업과 4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특화한 제품·기술을 선보인다. 중국 알리바바와 하이센스, 바이튼 등 기업 연사가 글로벌 AI·전기차 등 신기술·사업을 짚는 콘퍼런스를 이어간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 국제 엑스포 전시장에서 'CES 아시아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CES 아시아는 매년 1월 미국에서 CES를 개최하는 CTA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전자제품 전시회다. 정보기술(IT)을 선도하는 아시아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2015년 첫 행사가 열린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전시장은 4만㎡다. 22개국에서 5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CES아시아는 AI와 자동차 전자장비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서 AI관이 신설됐고 자동차기술관 규모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AI 관련 기업은 145개, 자동차 기술 관련 기업은 82개다.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홈, 드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모바일 등 신기술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와 LG전자 등 대기업과 KOTRA·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참여한다. KOTRA와 KICTA는 한국관을 꾸리고 17개 기업을 지원한다.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지원센터가 8개 기업을 지원하고, 32개 기업이 개별 참가한다.

자율주행과 AI,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저우 후이안 하이센스 회장, 미피 첸 알리바바 인공지능 연구소 총책임자, 카르스텐 브라이트펠트 바이튼 공동창업자 등 기업 연사가 나서 연설한다.

캐런 춥카(Karen Chupka) CTA 수석부사장은 “CES 아시아는 오늘날 아시아 시장 모든 주요 산업·신흥 산업 분야 전문가를 한 자리에 모았다”며 “CES 아시아 콘퍼런스 프로그램은 참가자에게 혁신적인 기술을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하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상하이(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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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