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공장소·상업시설까지 겨냥…대용량 퓨리케어 청정기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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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공공·상업시설을 겨냥한 퓨리케어360 공기청정기 30평형을 출시한다. 대표격인 퓨리케어360 시리즈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처리한다. 가정뿐만 아니라 공공장소, 상업시설 수요까지 겨냥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표준 사용 면적 100.9㎡(약 30평)에 이르는 신형 퓨리케어360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퓨리케어360에서 신제품이 나오는 건 2016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2016년 11월 출시된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4종
<2016년 11월 출시된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4종>

신제품은 가정용 퓨리케어 제품 가운데 가장 넓은 청정 면적을 갖췄다. 47평형 공기청정기가 있지만 이 제품은 가정용이 아니라 상업용으로 분류된다. 퓨리케어360은 20평대를 청정하는 제품군으로, 이 가운데 가장 넓은 청정 면적은 91㎡(27.5평)였다. 이 밖의 제품군은 10평대를 청정하는 소형 공기청정기다.

신제품 청정 면적은 늘어났지만 퓨리케어360 플랫폼을 유지해 외형상 차이는 거의 없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특유 원통형 디자인을 채택, 퓨리케어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 간다.

LG전자가 신제품 청정 면적으로 30평형을 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세먼지 이슈가 확산되면서 넓은 공간을 청정하는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공공장소에 공기청정기를 배치하려는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 3년 전만 하더라도 10평대 소형 공기청정기 수요가 주를 이뤘다”면서 “지금은 공기청정기 자체 수요도 늘었지만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 중심으로 대면적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AS308DWA'라는 제품명으로 국립전파연구원 전파 인증을 마쳤다. 대체로 전파 인증은 출시 직전 단계에 이뤄진다. 신제품 출시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가오는 여름이 에어컨 성수기인 만큼 출시 시점으로 여름을 피할 가능성이 있다. 그 대신 전통 공기청정기 성수기인 가을을 겨냥, 출시 시점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파 인증 파생 제품으로 AS309DWA, AS309DSA, AS309DPA, AS309DWR 제품 인증을 함께 완료했다. 면적은 바뀌지 않더라도 세부 기능에서 특화 기능을 갖춘 파생 제품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

LG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신제품 관련 내용은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