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VR테마파크 궤도 올라, 양지로 나온 아케이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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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몬스터 VR 정글존에서 관람객들이 VR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인천=김동욱 기자 gphoto@etnews.com
<송도 몬스터 VR 정글존에서 관람객들이 VR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인천=김동욱 기자 gphoto@etnews.com>
홍대 VR스퀘어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객들
<홍대 VR스퀘어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객들>

가상현실(VR) 기기를 주력으로 한 도심형 테마파크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아케이드게임 산업이 VR 덕분에 전환기를 맞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4월 홍대에 4층 규모로 오픈한 VR스퀘어는 6월 현재 주말 3일 기준 3000여명이 방문한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출도 점차 목표치에 근접하게 상향 안정화 중”이라고 말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7월 중 일산에 200평 규모 VR스퀘어 2호점을 오픈한다. 연내 대리점 가맹사업도 시작한다.

GPM은 지난해 8월 송도에 도심형 테마파크 몬스터VR를 개장한 데 이어 올해 4월 코엑스에 2호점을 열었다. 송도점은 오픈 후 40일동안 누적 3만명, 올해 4월까지 누적 15만명이 방문했다. 400평 규모 송도 몬스터VR는 주말 기준 평균 1500명이 찾는다.

GPM은 하반기 롯데백화점 건대 스타시티점에 몬스터VR를 신규 오픈한다. 베트남에도 수출했다. 하노이 초고층 빌딩 내 1500평 규모 매장에 GPM이 자체 개발한 어트랙션(탈 것)을 공급한다. 동남아 최대 규모다. 박성준 GPM 대표는 “베트남을 포함해 7개 국가 진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서울 홍대, 천호, 건대, 서현에서 VR카페를 운영 중이다. KNN과 업무협액을 맺고 하반기 부산에 660평 국내 최대 규모 VR 테마파크 사업 개관을 추진한다.

VR테마파크는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시설을 지향한다. 현재까지 오픈된 사업장 대부분은 저연령, 캐주얼게임 비중이 높다.

기존 오락실, PC방이 VR 기기를 추가로 들이거나, 사업기획부터 VR 공간을 따로 꾸미는 경우도 늘었다. 홍대, 신촌, 명동에 위치한 대형 오락실은 대부분 최근 1년 사이 소형 VR 어트랙션을 추가로 도입했다.

PC제조업체 주연테크는 지난해 PC방과 VR방을 합친 브리즈를 4호점까지 오픈했다. 홍대, 신촌, 종로에 거점을 마련했다.

VR게임 공급사 관계자는 “개인 콘텐츠를 강조한 기존 아케이드 산업과 달리 VR테마파크는 지인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놀이공원 이미지가 강하다”면서 “대중에게 게임산업에 긍정적 역할을 확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도 뛰어드는 추세다. KT와 GS리테일은 2020년까지 VR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전국 200여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브라이트는 3월 신촌에 1호점을 열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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