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수, 드라마틱한 결과에 '소중한 한표'로 되새긴 선거 의미

사진=평창군수 개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평창군수 개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창군수의 드라마틱한 개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치러진 6·13지방선거 평창군수 선거에서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강원 평창군수 최종 개표 결과 한왕기 후보가 1만2489표를 득표해 1만2465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심재국 후보를 불과 2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중앙선거관리워원회가 14일 전했다.

 

득표율은 두 후보 모두 50%로 기록됐다.

 

한왕기 당선자는 14일 “열심히 한 것만 기억난다”며 “막판까지 조마조마했다. 끝까지 믿고 지지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평창군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우리 경제의 근간인 농림축산분야의 소득안정이 되도록 하겠다”며 “가장 시급한 남부권과 북부권의 불균형을 해소해 다시 찾고 싶은 평창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힌편, 한왕기 당선자가 24표 차이를 누르고 당선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개표 끝날 때 까지 피가 말랐겠다”, “1표가 돈으로 따지면 1억정도 갈듯! 24표 차이지만 13명만 반대로 갔다면 당락이 바뀌네!”, “한표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