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빅데이터 활용해 딸기 생산성 향상 제배기술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첨단기술로 딸기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농업데이터연구실 나명환 통계학과 교수팀이 스마트팜 농가에서 측정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딸기 수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명환 전남대 통계학과 교수.
나명환 전남대 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딸기 줄기의 밑동 굵기와 잎사귀의 너비가 딸기 수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생육 환경 및 관리 기준을 제시했다. 또 내부와 땅의 온도, 이산화탄소 순으로 생육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치근 사단법인 한국품질경영학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개최한 '2018 한국품질대회'에서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나명환 교수는 “스마트농법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수급예측모델도 개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작목에서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