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초연구 '사람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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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연구소 전경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연구소 전경>

정부가 '사람 중심의'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창의·도전적 기초연구 지원을 늘리고, 젊은 연구자가 성장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 같은 내용의 기초연구진흥 기본방향이 포함된 '제4차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안)'을 최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은 범정부 차원으로 수립하는 기초연구분야 최상위계획이다. 5년 단위로 기초연구 진흥에 관한 중·장기 정책목표와 전략, 중점과제 등을 제시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5월부터 학연산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계획 수립 TF와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연구자와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

종합계획은 투자, 지원, 효과, 제도 등 4분 분야 전략과 17대 세부 추진과제를 담았다.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지원을 늘리고 기초연구 종합 조정체계를 개선한다. 생애기본비연구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연구 지원을 확대한다. 국민이 체감하는 기초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정보 공유체계를 강화하고 연구 평가제도, 행정을 개선한다.

기본 원칙은 △역량 있는 연구자에 대한 균형 지원 △창의적 아이디어 구현 지원 △세계 최고 지향 연구에 대한 과감한 지원 △장기적 안목의 연구 풍토 조성 △소외 분야 없는 균형 지원 △젊은 연구자 성장 여건 마련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신뢰 기반 성숙 연구문화 확산 △연구자 국민간 소통 강화 △기초연구의 기여도 확대 등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실장은 “기초연구 환경 변화와 연구자의 요구, 국민의 목소리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청취하고, 기초연구 진흥 기본방향과 추진 전략·과제 수립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차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서판길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범훈 서강대 교수, 최해천 서울대 교수, 윤혜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범열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석, 토론한다.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은 6월 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