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수능 모의평가.. EBS 연계는 70%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척도가 될 모의평가가 9월 5일 실시된다. EBS 교재와 강의가 문항수 기준으로 70% 연계된다. 영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의 자료 활용, 핵심 제재나 논지의 활용, 문항의 변형 또는 재구성으로 연계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20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성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고,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 선택 가능하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해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면 풀 수 있도록 출제한다고 설명했다.

국어, 영어 영역의 경우 출제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하며, 수학·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고려해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한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 내용 위주로 문항을 만들 예정이다.

수학 영역은 가형과 나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중 하나의 영역을 고를 수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직업탐구 영역은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까지 선택 가능하다. 단, 직업탐구 영역은 전문계열의 전문교과를 86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단, 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했다면 응시할 수 있고, 일반계 고등학교 직업반 학생은 응시가 불가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자는 9개 과목 중 1개 과목만 선택할 수 있다.

평가원은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중증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에 더해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2018년 8월 8일 실시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을 기재한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등급(9등급)만을 기재한다. 아울러, 필수인 한국사 영역을 미응시한 경우에는 해당 시험이 무효처리되며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2018학년도 수능시험과 동일하게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로 표시하는 기능이 포함된 시계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통신·결제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시험실 휴대가 가능하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모의평가 일정>

9월 5일 수능 모의평가.. EBS 연계는 70%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