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충청·경북 등 일부지역 방송 주파수 재배치 실시

과기정통부, 충청·경북 등 일부지역 방송 주파수 재배치 실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충청권과 경북·제주·강원(영서)권 일부 지역에서 지상파 방송을 안테나로 직접 수신하는 가구의 TV 채널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1년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위해 주파수 재배치를 위한 사전 작업이다.

충청권은 20일 오후 2시부터, 경북·제주·강원(영서)권은 6월 27일 오후 2시부터 지상파 방송TV 채널을 재설정해야 한다. 해당 가구는 TV 리모콘의 '자동 채널 설정'을 통해 수신채널을 검색하고 적합한 채널을 설정하면 이전처럼 TV 시청이 가능하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콜센터(12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디지털마당(digitaltv.or.kr)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시청 가구는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TV 채널 재설정이 불필요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주파수 재배치로 인해 시청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 인력을 총 동원해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면서 “2021년까지 지상파 UHD 전국 방송을 차질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