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재]中, 올해 1분기 고체폐기물 수입 57%↓수출국엔 쓰레기 대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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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부터 폐플라스틱 등 고체폐기물 24종의 수입을 제한한 가운데 1분기 고체폐기물 수입량이 작년 동기대비 57% 감소했다고 중국 생태환경부가 18일 밝혔다.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중국 1분기 고체폐기물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2019년까지 수입 전면 금지를 예고한 24종의 폐기물의 경우에는 무려 64%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태환경부는 고체폐기물 수입량이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고체폐기물과 관련한 개선 조치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생태환경부는 또 앞으로 고체폐기물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 엄격한 단속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올해부터 고체폐기물 24종에 대한 수입을 제한하면서 오는 2019년도까지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밝힌 바 있다.

중국이 고체폐기물 수입 제한 정책을 펴면서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등 각국이 재활용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는 등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다.

또 중국 고체폐기물 수입업자들이 법망을 피해 태국과 베트남 등으로 사업체를 옮기면서 동남아 국가에는 고체폐기물 수입량이 급격히 늘어 또 다른 쓰레기 대란을 겪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