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獨 'EES 유럽 2018' 참가...주택용 대용량 ESS 신제품 선보여

LG화학 주택용 ESS 신제품 'RESU13'. (사진=LG화학)
LG화학 주택용 ESS 신제품 'RESU13'. (사진=LG화학)

LG화학이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대용량 ESS 신제품을 선보인다.

LG화학은 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뮌휀에서 열리는 'EES 유럽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ES 유럽 2018'은 세계에서 가장 큰 ESS 전시회 중 하나다.

LG화학이 선보일 신제품은 48V 라인업에 추가되는 모델명 'RESU13'으로 13.1킬로와트시(㎾h) 대용량이 특징이다. 기존 용량이 가장 큰 모델이었던 'RESU10'(9.8㎾h) 대비 배터리 용량이 34% 향상됐다.

RESU13은 2대까지 병렬 연결해 최대 26.2㎾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독일 기준 1가구가 하루 동안 소모하는 전기량이 평균 12.1㎾h임을 감안하면 RESU13은 대형 주택이나 소규모 사업체까지 적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이 제품은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LG화학은 SMA, 솔라에지 등 글로벌 주요 인버터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주택용 ESS 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주택용 ESS는 인버터와 함께 주택에 설치되는 방식으로 인버터 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장성훈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 전무는 “대용량 제품 출시로 주택용 ESS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독일, 호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