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018 파트너 콘퍼런스' 개최…선순환 동반성장 모델 제시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파트너사 초청 콘퍼런스'에서 협력사 대표들에게 홈플러스의 비전 및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파트너사 초청 콘퍼런스'에서 협력사 대표들에게 홈플러스의 비전 및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 여러분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협업으로 홈플러스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올해 두 번째 협력사와의 만남을 가졌다. 홈플러스는 19일 저녁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파트너사 초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홈플러스와 함께 동반성장에 힘써준 협력사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진정한 상생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임 사장을 비롯한 홈플러스 임직원과 대〃중소기업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올해는 기존 임대매장 협력사는 물론 신규 입점을 고려하는 협력업체 관계자들도 함께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임 사장은 우리가 가장 집중해야 하는 대상은 언제나 '고객'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임 사장은 “유통업은 격변과 변동의 시대 속에 변화의 축에서 고객에게 가장 밀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객이 가장 원하는 핵심가치에 집중하는 게 홈플러스의 경쟁력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의미있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밀착된 장소,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가장 항구적이고 공고하게 영위되고 있는 장소가 바로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라며 "당사 연간 거래액 중 15% 이상을 차지하는 몰 사업부문의 수익성 증대를 위해 국내 유일의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를 콘셉트로 홈플러스 몰을 전환개발 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홈플러스는 단일 매장 기준 1500~3000평의 공간을 차지하는 임대 매장 쇼핑공간을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몰 '코너스'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 앞 코너를 돌면 만나는, 소소하고 특별한 일상'을 제공하겠단 의미를 담은 '코너스'는 지역주민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커뮤니티몰로 △한 달에 한번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옥상에서 즐기는 달빛 영화관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는 미니 콘서트/연주회 △누구나 모여 스터디,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 △어린이 도서관 북클럽 △길거리 맛집을 한곳에 만나볼 수 있는 오픈키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 사장은 “'코너스'를 통해 홈플러스는 점포 상권 별 커뮤니티에 가장 의미있는 문화컨텐츠를 더할 예정”이라며 “이는 협력사 여러분들이 제공해줄 다양한 상품 구색 위에 홈플러스가 색을 입히는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고영선 홈플러스 몰 사업본부장(상무)과 이찬기 영업부문장(전무)의 발표와 함께 몰 상생협력 성공사례, 우수 협력사 시상을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홈플러스와의 우수 상생 협력 기업으로 단상에 오른 최병석 패션그룹형지 상무는 “2006년 울산남구점 입점을 시작으로 홈플러스와 인연을 맺어온 지 10여 년이 흐른 지금 패션그룹형지는 작년 매출기록 1조2000억을 기록하는 패션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며 “홈플러스의 새로운 변화가 고객 만족과 협력사 매출을 동반성장시켜 줄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호섭 다이소 대표이사 역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고객 니즈에 집중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있는 홈플러스와 함께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현하겠다”며 홈플러스와 함께 지속적인 동반성장의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사장은 “새로운 변화를 앞둔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홈플러스 몰 내 입점해있는 7628개 비즈니스 파트너 여러분과의 '신뢰'와 '전략적 협업'”이라며 “홈플러스는 몰 파트너사 여러분의 고민을 경청할 자세가 되어있으며 가지고 계신 재원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