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인기...인기 BJ 협업도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최근 선보인 모바일 생방송이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모바일 전용 생방송 'MSG(Mobile Shopping, Go!)'는 현재까지 34회 방송에서 5만건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다양한 상품과 이색 콘셉트를 앞세워 시청자를 끌어들인 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5월부터 MSG 상품군을 패션·뷰티 중심에서 생활상품으로 확대했다. 중장년층 모바일 유입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TV방송상품은 물론 온라인 상품까지 선보인다. 편성 횟수는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렸다.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 방송진행자(BJ)들이 쇼호스트에 도전하는 콘셉트를 표방한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는 지난 5월 론칭 이후 평균 조회수 1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아프리카TV 인기 BJ 개인방송과 홈쇼핑 방송을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아프리카TV, 유튜브, 롯데홈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동시 생중계한다.

첫 방송에서는 아프리카TV 인기BJ '임다'가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을 판매해 매진됐다. 유튜브 조회 수는 1만 건을 웃돌았다. 지난 12일, 19일에는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해 BJ '에드머'가 피자, 치킨 등 야식을 판매했다. 실시간 시청자 수와 톡 참여 수는 기존 방송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유혜승 롯데홈쇼핑 방송콘텐츠 부문장은 “최근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20~30대에서 40~50대 중장년층까지 확대됐다”면서 “판매 상품군 다양화, 편성 확대, 인플루언서 협업 등으로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인기...인기 BJ 협업도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