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기버스 시범운행에 현대차·中BYD 1대씩 투입

대전시가 오는 10월부터 시내버스 2개 노선에 전기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기버스는 시내 311번과 급행1번 노선에 전기버스를 1대씩 투입한다. 311번 노선에는 현대자 '일렉시티'가 급행1번 노선에는 중국 BYD 'eBUS-12'가 각각 선정됐다.

대전시는 차고지 여건과 적합성 등을 고려해 노선을 결정했고 제작사별 전기버스 가격, 주행거리·성능, 보증내용 등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전기버스 시범 운행에 앞서 충전기 설치, 전기버스 출고, 운행 테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기버스가 겨울에 취약한 만큼 내년 봄까지 운행 결과를 분석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일렉시티는 LG화학의 256㎾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한번 충전에 319㎞를 주행한다. BYD 'eBUS-12'는 중국 BYD의 324㎾h급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407㎞를 주행한다. BYD 전기버스는 이지웰페어가 수입해 판매 중이다.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BYD 전기버스 'eBus-12'.
BYD 전기버스 'eBus-12'.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