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멘 난민, 누리꾼 찬반 공방 가열 “프랑스꼴 나고 싶나 vs 혐오 아닌 공감해야”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제주 예멘 난민 수용 문제를 두고 찬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제주에는 예멘 난민이 500여명 입국한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예멘 난민 증가를 두고 국민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무사증 입국불허국가에 예멘을 추가해 더 이상 입국할 수 없는 상황임을 밝히며 현재 제주도에 들어와 있는 예멘 난민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먼저 취업 문제에 대해서는 난민 신청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야 하며 인도적 필요성에 따라서는 그 전이라도 내국인의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일 경우 취업허가를 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난민들을 위해 식자재, 빵, 밀가루, 무료진료 등을 지원하며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에 집중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제주 예멘 난민을 두고 찬성 측에서는 인도적 지원을 마땅히 해줘야 하며 그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반대 측에서는 치안 문제와 함께 다른 국가들의 실패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제주 예멘 난민에 누리꾼들은 “현재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인데 난민 수용 절대 반대합니다”, “난민들 무슬림들 다 추방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까지 수용해도 된다는 입장이었는데 이미 유럽에서 어떤 난리가 났는지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혐오가 아니라 현실이다”, “우리 동네에 들어온다면? 이런 이야기하기 쉽지 않을 것...”,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들인데 충분히 인도적인 지원은 해야 마땅하다”, “인도주의적으로 받는 것이 맞지만 난민들이 상식적이지 않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기에 국민들이 반대하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