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예상 밖 메시 부진…다시 떠오른 '2002 월드컵 악몽'

사진=KBS캡쳐
사진=KBS캡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와의 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오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작 경기 양상은 크로아티아의 완승이었다.

 

전반은 양팀 득점 없이 끝났지만, 후반부터 접전이 이뤄졌다.

 

후반 8분 레비치의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크로아티아는 후반 35분 모드리치가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찬 슈팅이 그대로 아르헨티나 골망에 들어가면서 한 점을 더 앞서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라키티치가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0-3으로 아르헨티나가 충격패했다.

 

이에 세계적인 골잡이 메시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메시의 부진한 행보는 자연스레 '라이벌' 호날두와 비교선상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열린 모로코와 조별예선 2차전에 나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지난 17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승을 거둔 크로아티아는 D조 1위로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반면,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를 기록해 2002 한일월드컵 16강행 실패 후 16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내몰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