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시큐리티 트랜스포메이션' 선도...2022년 업계 1위 도전

포티넷코리아가 '시큐리티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며 2022년까지 업계 1위에 도전한다. 5G 서비스망 구축에서 보안 리더십을 확보한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지만 사이버 위협 공격면을 확대하는 부작용도 낳는다”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전통 보안 전략과 아키텍처는 진정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시큐리티 트랜스포메이션도 진행한다.

포티넷은 제조와 통신, 하이테크, 공공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 5G서비스로 가는 통신사 보안 전략을 제시한다. 조 대표는 “5G 서비스망은 분산구조와 개방형 아키텍처여서 보안 고민이 깊다”면서 “2~3년 안에 의미 있는 사업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티넷은 한국에 특화한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업계와 협력하는 방안도 내놨다. 포티넷 시큐리티 패브릭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공개했다.

포티넷 '시큐리티 트랜스포메이션' 선도...2022년 업계 1위 도전

포티넷은 디지털 기술 전 영역에 보안을 통합한다. 시큐리티 트랜스포메이션 핵심은 '보안 패브릭'과 새로운 네트워크 보안 운용체계(OS) '포티 OS 6'가 이끈다.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클라우드, IoT 등 분산 네트워크에서 각각 다뤄지던 보안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보안 장비가 서로 연결돼 정보를 공유하며 위협에 대응한다. 보안패브릭에 포티 OS 6가 적용되며 200개가 넘는 신기능이 추가됐다.

눈에 띄는 기능은 지점 소프트웨어정의원거리통신망(SD-WAN)이다. 인터넷 전용 회선 경로 제어 기능이다. 배준호 포티넷코리아 이사는 “보안을 위해 전용선을 쓰던 기업이 SD-WAN에 관심이 높다”면서 “비즈니스 업무나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트랜잭션은 전용회선으로, 일반 업무는 인터넷으로 자동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로 주요 자산을 이전하는 기업이 늘었다. 포티넷은 멀티 클라우드 보안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액세스 보안 브로커(CASB)는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시성을 확보한다. 규제 준수와 데이터 보안, 위협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조직은 클라우드 커넥터를 이용해 네트워크 보안 상태를 파악하고 통합 관리 콘솔로 트래픽 온·오프 상태를 파악한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가 성장전략을 설명했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가 성장전략을 설명했다.

조 대표는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SMB)에 이르기까지 각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맞춤 보안 솔루션을 제공 할 것”이라면서 “엔드투엔드 보안 전략을 제시하는 믿음직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조사에 따르면 포티넷은 지난해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을 11.4% 점유했다. 시큐아이(19%), 안랩(17%)에 이어 3위다. 외산 보안기업 중 국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