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지엠디, 가천대와 치매 예방 기능성게임 개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치매 예방 및 치매환자 재활을 도와주는 기능성게임이 등장했다.

한컴지엠디, 가천대와 치매 예방 기능성게임 개발

한컴지엠디(대표 김현수)는 가천대학교 인공지능 헬스케어연구센터(센터장 황보택근)와 공동으로 치매환자의 물체식별 및 반사신경과 운동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게임 3종을 개발, 지난 4월 출시한 가상현실 인지훈련 및 치매예방 시스템인 '한컴 배터라이프'에 미니게임 형태로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게임은 무작위로 날아오는 로봇을 손으로 격추하는 '펀치마스터'와 마법의 카드를 같은 모양별로 선택해 제거하는 '메모리매직', 두더지가 나오면 손으로 잡는 '두더지팡' 3종이다. 이들 게임은 모두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들 게임은 가상현실 속에서 물체를 식별해 반응해야 하는 게임으로 물체식별 및 반사신경 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사고능력과 실행능력 훈련도 가능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한컴지엠디와 가천대는 길병원과 함께 이들 게임이 치매 예방과 재활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임상실험을 실시한 뒤 전국 광역치매센터 등 재활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곳에 공급할 예정이다.

황보택은 가천대 인공지능 헬스케어연구센터장은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산·학협력 모델로 치매 예방 및 재활을 도울 수 있는 기능성게임을 개발했다”면서 “산·학협력 기술개발을 지속해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