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실수에 축구 선배들의 촌철살인 일침…독일전서 달라지길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장현수의 연이은 실수에 축구팬들이 뿔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3일 밤 12시(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멕시코와 경기를 치렀다.

 

이날 장현수는 전반 26분에는 페널티존 내에서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불필요한 태클을 시도했다. 공은 장현수의 팔을 맞았고 상대에게 뼈아픈 페널티킥을 내줘야 했다.

 

장현수는 스웨덴 전에서도 박주호의 부상으로 이어진 패스미스, 태클로 페널티킥 판정으로 결승골 허용 등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장현수의 불안한 수비력을 지켜본 MBC 해설위원 안정환은 "상대가 슛을 하기도 전에 태클을 하면 어떡하냐. 태클을 확실할 때만 해야 한다"라며 장현수의 태클 실수를 따끔하게 지적했다.

 

KBS 해설위원 이영표 역시 "자기 판단을 존중하지만 태클을 해서는 안된다"며 "실수가 계속되면 실력이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선수 개개인을 지적하기 보다는 "이 결과가 지금 대한민국 축구의 현실"이라며 "시스템부터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4년 후에도 이러한 패배는 거듭될 것"이라고 한국 축구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꼬집었다.

 

한편, 이번에 치러진 멕시코 전에서 한국은 승리를 거머쥐진 못했으나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터뜨린 골로 16강 진출에 조금이나마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독일과의 경기를 치룬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