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발간 학술지, 세계 최대 인용색인 '스코퍼스' 등재

JISTaP 2018년 6권 1호 표지
JISTaP 2018년 6권 1호 표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이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가 세계 최대 인용 데이터베이스(DB)인 '스코퍼스'에 등재됐다.

스코퍼스는 네덜란드 엘스비어 출판사가 2004년에 만든 초록 및 인용 색인 DB다. 세계 5000여 개 출판사가 내놓은 10만권 이상 도서와 2만종이 넘는 저널을 수록하고 있다.

이번에 등재된 KISTI 발간 학술지는 'JISTaP'이다. JISTaP은 다양한 정보학 분야 이론과 연구결과를 다루는 오픈액세스 학술지다. 2013년 창간한 국제 영문 학술지로 KISTI가 개발한 온라인 논문투고심사 관리시스템(ACOMS)을 활용한다. 현재 게재 논문 저자는 23개국 218명이다.

오동근 계명대 교수, 게리 마치오니니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가 JISTaP 공동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미국, 독일, 덴마크,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등 12개국 19명 전문가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희윤 원장도 JISTaP 창출에 힘썼다.

오동근 교수는 “JISTaP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코퍼스에 등재돼 KISTI의 정보연구기관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수 년 안에 세계 정보학 분야를 선도하는 학술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