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블루문소프트, 올해 대형고객사 확보로 '150% 성장'

[미래기업포커스]블루문소프트, 올해 대형고객사 확보로 '150% 성장'

보안 전문 기업 블루문소프트(대표 김대영·이강건)는 올해 성장 목표를 전년 대비 150%로 정했다. 관건은 대형 고객사 확보이다. 전면에는 문서·도면 보안과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을 내세운다.

블루문소프트는 데이터유출방지(DLP), 디지털저작물관리(DRM), 소스코드유출방지 등을 개발하고 서비스한다. 국내에서 DLP와 DRM 모두 자체 개발하는 기업은 일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블루문소프트는 △PC, 서버 내 모든 소스코드를 암호화하는 '코드가드' △실행파일 암호화 솔루션 '엑스카드' △문서·도면 보안 솔루션 다큐레이 DRM으로 콘텐츠 관련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10여년 동안 DLP 솔루션 '그라디우스'로 많은 경험을 축적했다.

소스코드가 기업 중요 자산 가치로 떠오르고 있지만 보호할 대책은 없는 형편이다. 일부에서는 소스코드 보호를 위해 폐쇄 망을 사용하거나 보안 영역에서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이마저도 개발 편의성과 효율성 저하로 제대로 운용되지 못했다.

코드가드는 다양한 개발 언어와 도구를 지원한다. 코드가드로 암호화된 소스코드는 유출 시 비인가자는 열어 보지 못하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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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가드는 실행파일(exe, dll, class 등)을 암호화해 해커가 리버스엔지니어링, 디컴파일을 통해 분석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실행파일을 암호화해 임의 수정은 막지만 커널 기반 암호화로 실행파일 구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큐레이 DRM은 기존 DRM 제품 문제점은 보완했다. 기존 DRM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단계에서 암호화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타 보안 프로그램, 오피스 마이너버전 업그레이드 등에서 잦은 충돌이 발생한다. 다큐레이는 커널 레벨에서 동작하도록 해서 앱 영향이 적고, 새로운 포맷을 빠르게 지원한다.

시장 전망은 밝다. 도면, 소스코드 등 내부자나 해커에 의한 유출 사고가 빈번해지면서 기업이 먼저 솔루션을 찾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실시한 '2017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DRM 매출 가운데 82.9%는 일반 기업이었다. 블루문소프트는 최근 대형 건설사에 다큐레이 DRM 공급을 논의하는 등 대형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강건 블루문소프트 공동대표는 “도면과 소스코드 보안 요구가 늘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도입하고 있다”면서 “기존 방식 DRM 제품과 비교해 뛰어난 성능과 호환성을 유지하는 커널 레벨 DRM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 고객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표 : 블루문소프트

출처 : 블루문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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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