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 글로벌 비식별화 솔루션 개발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이 2018년 글로벌 창조 소프트웨어(GCS)사업에 선정됐다.

파수닷컴은 20억원 자금을 지원받아 2년간 27억원 규모 글로벌 비식별화 솔루션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GCS사업은 국내 역량 있는 SW기업 대상으로 신규 과제 공모했다. 기술개발 혁신성, 글로벌 경쟁력, 사업화 가능성 등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잠재력이 높은 과제를 선정한다.

파수닷컴은 빅데이터 핵심이 되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국내뿐 아니라 각 국가별, 산업별로 상이한 컴플라이언스 지원과 이에 요구되는 비식별화 기술을 개발한다. 데이터 유용성이 고려된 차세대 비식별화 솔루션을 완성한다. 국내 비식별화 SW 시장 주도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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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은 오는 2020년에 약 21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비식별화가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최근 발효된 유럽개인정보보호규정(GDPR)에서는 익명 처리된 개인정보는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관련 조항을 완화했다. 가명 처리된 개인정보는 일정 조건 준수 하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불가피한 유출 또는 규제범위를 벗어나 사용된 개인정보는 해당 개인정보 식별 가능성이 낮을수록 처벌 수준이 낮아진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불분명한 이전 규제에 비해 최근 빅데이터를 통한 가치창출에 중점을 둔 보다 명확하고 안전한 법률과 가이드라인이 생긴다”면서 “비식별화 SW 시장이 활성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제로 신규 해외 매출 증대는 물론, 세계적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