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김관영 의원...“젊고 강한 야당 만들겠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로 김관영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언주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가 됐다. 앞으로 1년 동안 원내 정책을 진두지휘한다.

6·13 지방선거 패배로 위기를 맞은 바른미래당은 김 원내대표와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 당 재건을 추진한다.

투표에는 바른미래당 의원 30명 중 26명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과반을 득표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중 김 의원 득표수가 과반을 넘는 것으로 확인되자 개표를 중단했다. 26명 중 몇 명이 김 의원을 지지했는지 선관위 측은 밝히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생각이 젊고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의원들을 모시고 당의 활로를 개척하겠다”며 “당의 화합이든 자강이든, 원 구성 협상 문제든 한 번에 모든 것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실을 다져가며 한 걸음 한 걸음 의원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공인회계사 시험·행정고시·사법시험을 모두 합격했다. 국민의당 시절에는 원내수석 부대표를 역임했다. 전북 군산이 지역구로 재선 의원이다.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한 이언주 의원과는 지난해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했다. 당시 김동철-이용호 후보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